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고, 그 다음에 제자에게는 "자,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 때부터 그 제자는 그를 자기 집으로 모셨다.
[요19:26-27, 새번역]
주님,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외로움을 겪고 계실 때 그래도 주님 곁에 당신의 어머니와 당신을 사랑했던 제자가 있었다는 것이, 그래도.. 아주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모든 인류를 끌어 안으시는 그 자리에서 마리아를 향하여 ‘어머니..’라고 부르심은 마치 그녀가 하나님께 받은 당신의 몫을 잘 감당했음을 위로하는 듯 합니다.
또한 사랑했던 제자에게 ‘네 어머니다’ 말씀하시는 장면을 통해 주님이 위탁할 수 있는 자가 곁에 있었음에 위로와 더불어 간절한 바람이 샘솟습니다.
주여, 이 고난의 기간.. 제게 주의 곁을 지킬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이 시대에 주님의 애절한 위탁을 받을 수 있는 당신의 애제자로 주님 곁에 머물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