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오늘 하루의 끝에서 주님의 손길을 바라봅니다. 때로는 모든 길이 막힌 것 같고, 내 안의 힘이 다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자리에서 주님은 저로 하여금 다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주님, 우리 안의 낙심과 두려움을 거두시고 당신의 생명으로 다시 숨 쉬게 하소서. 이 밤에도 주님께 의지함이 생명의 길임을 믿으며 하루를 마치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 하루도 주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보내시겠다고 하신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며 이 밤에도 마음을 비우고 잠잠히 기다립니다. 저의 힘과 지혜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많지만, 위로부터 임하시는 능력으로 덧입혀지게 하소서.
머무름의 시간을 낭비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기다림 속에서도 주의 뜻을 배우게 하소서. 오늘의 쉼이 내일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성령으로 깊고 충만한 밤을 보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