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사순절 두 번째 주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과 걸음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걸음을 세시며 모든 삶의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하나님께 붙들린 복 된 하루가 되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된 신분으로 살아가는 것이 마땅하오나, 우리 속에 깊이 자리잡은 종의 의식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바르게 살피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는 주님의 긍휼을 힘입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으신 주님을 본받아 맡겨진 하루를 묵묵히 살아내는 은총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