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의 크신 팔에 기대어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붙드시며 안아주셨던 아버지의 손길을 기억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그 손을 움켜쥐고 오늘을 시작합니다. 광야와 같은 삶 한 복판을 지나올 때에도 우리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붙들고 계셨던 그 손을, 몸이 곤하고 지쳐 주저 앉을 때에나 혹한의 추위와 같았던 외롭고 고독한 우리의 마음을 달래시고 위로하셨던 아버지의 따스한 품을 의지하며 다시금 기운을 차리는 오늘의 삶을 인도하여 주소서.
어린 아이를 품에 안듯, 우리를 안아주셔서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깊은 위로와 힘주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오늘도 깊은 평안함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