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
오 주님,
저는 자주 주님을 버렸으나
주님은 한 번도 저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다른 곳에 마음이 팔려 있을 때에도,
주님의 사랑의 손은 항상 저를 향해 뻗어옵니다.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은
제가 듣지 않으려고 고집 부릴 때에도
항상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를 향해 뻗으시는 주님의 손을 잡으며,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친히 보이신,
주님의 십자가를 오롯이 바라보고 마음에 새기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빌라의 테레사(1515-1582,카르멜수녀회 창시자)의 기도문에 첨가한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