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시여!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은 이 시기에 빈궁한 우리 인생들의 요새가 되어 주소서. 결국 이 땅의 인생들은 자기 자신만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여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실감하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빈궁한 자들과 환난 당한 가난한 자들의 울부짖음이 거셉니다. 폭풍과도 같은 불길이 진화되지 않아 모든 것을 잃고 몸 뿐만 아니라 마음 조차 피할 곳 없어 고통 중에 있는 많은 이들도 있습니다.
아버지여.. 그러한 우리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의 요새가 되어 주소서. 환난 당한 가난한 자들의 아비가 되어 주시고, 큰 재난을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며, 오늘도 우리 인생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소서..